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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출 분석

그랜마 (Grandma, 2015)

by QUERY 2021. 7. 5.

Grandma (그랜마, 2015)

[감독] 폴 웨이츠
[출연]
릴리 톰린, 줄리아 가너, 마샤 게이 하든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79분

소개

애인과 갓 헤어진, 레즈비언인 엘의 집에 손녀 세이지가 들이닥친다. 그녀의 용건은 해지기 전까지 600달러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으나, 탈탈 털어봐도 부족하다. 할머니 엘과 손녀 세이지는 현금을 구하기 위해 옛친구들을 찾아가며 하루를 보내게 되는데…. 그들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각각의 관계에서 오래 묵혀뒀던 상처를 들춰내고야 만다.

 


 

말과 행동이 곧 그 인물이다.

 

인물 설명:
- 헤어지기 위해 상처 주는 말("대사") 내뱉고 힘들어하는 주인공

 


 

인물 설명:
- 슬픈 감정을 분노("행동")로 극복하려고 애쓰는 주인공

 


 

슬픈 감정을 억누른 채, 연인의 칫솔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주인공의 행동을 통해 그녀의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인물 설명:
주인공의 거침없는 말과 행동이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강조한다. 

 


 

인물 설명:
한편, 자기 가족(손녀)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폭력도 서슴지 않는 주인공의 행동을 통해 손녀와의 교감의 끈을 이어간다.
동시에 관객들로 하여금 주인공을 미워할 수 없게 만든다.  소위 "츤데레" 스타일.

 


 

인물 설명:
(반복) 스스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본의 아니게 상대에게 상처만 주는 주인공. 

 


 

인물 설명:
(반복) 감정이 없거나 공감하지 못하는 인물이 아니라,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랑·이별·추억을 간직하는 주인공.
역설적이게도 그래서 더욱 인간적으로 비춰진다.

 

 


 

인물 설명:
손녀를 위해서 남자와 키스도 마다않는 주인공의 행동을 통해, 그녀의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인물 설명: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주인공.

 


 

페이오프:
손녀와 똑같은 경험과 상처를 갖고 있는 주인공.
영화 내내 손녀에게 했던 주인공의 모든 언행이 이해되는 순간이다.
그래서 누구보다 이 상황에 분노하고 적극적이었던 주인공.

 


 

주인공의 나이에 맞지 않는 옷차림과 산만한 행동이 주변 남자들의 반응과 이어져 웃음을 유발한다.

 

영화는 액션과 리액션이다.
대사보다 행동이 더 효과적이다.



 

화면분할:
ATM기계로 화면을 분할하여 인물간의 관계를 비교·대조·강조한다.
- 2 vs. 1  &  1 vs. 1
- ATM기계를 통한 화면 분할로, 모녀의 정서적 거리감을 표현한다.
- 모녀가 각자 화면에서 차지하는 영역을 통해 힘의 불균형도 표현한다. 

 


 

모녀의 정서적 거리감을 물리적 거리감으로 시각화:
- 두 인물을 화면 양 끝에 배치하고, 둘 사이에 테이블과 티슈, 화분, 브로슈어 등의 소품으로 채워넣는다.

 


 

인물의 성장: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표현해서 연인과의 오해를 풀게 되는 주인공. 

 


★ 캐릭터 무비
- 매력적인 캐릭터 한 명만으로도 영화를 만들 수 있다.
- 인물의 행동과 대사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준 영화다.
- (주의사항) 돌발행동을 일삼더라도 반드시 그 인물 만의 룰이 존재해야하고, 그 룰 안에서 행동해야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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