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지망생1 [영화 연출 분석] - 리빙보이 인 뉴욕 (2017) 이번 시간엔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를 연출한 것으로 더 유명한 마크 웹 (Marc Webb) 감독의 또 다른 장편, '리빙 보이 인 뉴욕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에 대해 분석해보자.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바로 감독의 공간 활용법이다. 세트가 아닌 실제 뉴욕 도심 곳곳을 누비며 촬영했기에, 촬영공간에 제약이 클 수밖에 없고, 이는 자칫 단조롭고 지루한 화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마크 웹 감독은 본인의 연출력을 바탕으로 이런 제약을 오히려 영화의 장점으로 변화시킨다. 등장인물들의 배치와 동선을 다변화하고, 화면 전면과 후면에 보조출연자, 조명, 소품 등을 채워 넣어 화면의 깊이감을 최대한 살린 것이 핵심이다. 이런 .. 2022. 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