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조 페나
[출연] 매즈 미켈슨, 마리아 델마 스마라도티르
[개봉] 2019.03.27.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아이슬란드
[러닝타임] 98분
[배급] (주)영화특별시SMC
소개
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북극에 조난된 ‘오버가드(매즈 미켈슨)’. 그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무전을 치고, 북극의 지형을 조사하고, 송어를 잡고, 죽은 동료의 무덤에 가서 인사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추락한 헬기 속 생존자를 발견한다.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이대로 구조를 기다릴 수는 없고, 자칫 이동하면 함께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홀로 지내면서 잊고 있었던 생명의 온기. 그녀를 살리기 위해, 지도 한 장에 의지한 채 임시 기지를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 속 선택의 순간… 살리기 위해 살아야 한다!
≪ 아틱 영화연출 분석 ≫
관객보다 (등장)인물이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을 때,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미스터리가 발생한다.
오프닝 씬. 관객들이 알지 못하는 등장인물의 행동은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효과를 얻는다.
사소한 돌맹이도 지나치지 않고 뽑아내는 인물의 행동을 통해 그의 "꼼꼼한" 성격을 시각화한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알게 되지만, 생존, 탈출에 대한 간절함이기도 하다.)
인물의 행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준다. (페이오프)
배경에 보이는 여러 개의 빙하낚시터로 조난된 지 오래됐음을 알려준다.
오랫동안 맨 손으로 생선을 잡고 있는 행동:
- (정보의 양) 인물 > 관객
- 미스터리, 궁금증 유발
- (추후에 해소시켜줌으로서) 지연의 효과까지
생선을 죽일 때, Long Shot을 사용
- 살생을 대하는 인물(감독)의 관점을 시각화한다.
-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
- 이후 여자 생존자를 대하는 태도와 이어진다.
많은 양의 생선 & 능숙한 손질
- 조난된 지 오래됐음을 시각화한다.
좌우로 막힌 제한적 구도와 몸집이 작아보이게끔 쪼그려 앉아있는 옆모습이 외롭고, 고독한 인물의 심리를 표현한다.
또, 앞뒤로 깊이감을 살린 화면구도로 쓸쓸함을 부각시키고, 화면의 단조로움을 피해 시각적 재미를 더한다.
이 장면 하나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 이미 여러 군데서 같은 시도를 했음을 알려준다.
- 조난된 지 오래됐음을 알려준다.
- 인물의 꼼꼼한 성격을 알려준다.
Extreme Wide Shot:
수평구도 - 차가움, 고요함, 광활한 자연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Extreme Wide Shot:
- 광활한 자연 앞에 힘없고 초라한 인물을 시각화한다.
시각적 정보: 동상에 걸려 잘린 발가락
- 극도로 추운 환경과 거동이 힘든 인물을 설명한다.
★ 모든 장면에는 감독의 의도가 반영된다.
돌탑의 존재:
- 유추는 할 수 있지만,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돌탑의 의미:
- 죽은 사람 위에 돌탑을 만들어줌으로써, 영화초반 돌탑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준다. (페이오프)
- 주인공과 함께 조난됐던 사람이 있었고, 그/그녀가 죽었음을 알려준다.
곰의 존재에 대한 시각적 정보를 제공한다.
★ 영화는 액션(Action)과 리액션(Reaction), 즉, 행동과 반응의 미학이다.
실제로 곰을 화면에 담아 그의 존재를 확인시켜준다. (페이오프)
곰 = 위협, 장애물:
- 이후 주인공이 마주하게 될 갈등을 예고한다.
이상 기후: 안 좋은 미래에 대한 예고, 복선
구조핼기의 추락: 이상 기후에 대한 페이오프
살아있는 생선을 손에 쥐고 있었던 이유를 설명한다.
- 생명에 대한 그리움, 온기에 대한 그리움
손잡는 행위: 건강상태 확인 & 자기위로(혼자가 아니다)
-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철학적 물음을 던진다.
시각적 정보제공:
- 신분증: 그녀는 태국인이다.
- 사진: 그녀는 한 아이의 엄마이고, 죽은 조종사가 그녀의 남편임을 알려준다.
- 소독약의 눈금: 시간의 경과를 시각화한다.
- 지도: 관객에게 목적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손잡는 행위: 사그라지는 그녀의 온기는 주인공으로 하여금 굳은 결심을 하게되는 계기가 된다.
Track In Shot + Long Take Shot : 어려운 결심의 순간을 시각화한다.
지도에 루트와 목적지를 표시해 관객에게 앞으로의 여정을 시각적으로 설명한다.
Extreme Wide Shot (EWS) : 광활한 설원으로 향하는 작고 초라한 주인공을 시각화해서, 길고 험난할 여정을 예고한다.
이동의 방향성: 왼쪽 → 오른쪽 (일관성이 중요하다)
- 목적지를 향해 앞으로 가고 있다는 시각적 정보를 제공한다.
지도에 표시:
- 지금까지 얼마나 왔고,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지 관객들에게 시각적으로 확인시켜준다.
장애물 봉착: 극복할 수 없는 절벽, 위기
지도에 표시:
- 기존 루트를 지우고 새 루트를 표시해서, 관객들에게 앞으로의 여정을 설명한다.
변화한 이동 방향성: 오른쪽 → 왼쪽
- 반대 방향으로 되돌아간다는 시각적 정보를 제공한다.
위기, 장애물, 시련의 시각화:
- 가스 소멸, 불(온기) 상실
- 북극곰의 공격
- 손가락 동상
눈 속에서 홀로 피어난 들꽃:
- 삶에 대한 의지가 꺾인 주인공이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감정이입할 대상이다.
- 강한 생명력을 가진 주인공을 상징한다.
- 여자가 죽지 않았을 거라는 복선이기도 하다.
Medium Shot (MS) → Long Shot (LS): 앵글 사이즈로 장애물의 크기를 극적으로 시각화한다.
★ 삼 세 번의 법칙:
- 단계별 점진적 극대화: 조명탄 < 불붙인 외투 < 여자
- "강조"하는 효과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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