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헨릭 마틴 달스바켄
[출연] 안드레아 베인 호픽, 안네케 폰 데 리페, 카스턴 비욘룬드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드라마, 스릴러
[국가] 노르웨이
[러닝타임] 92분
소개
두 딸을 가진 변호사 남편과 무미건조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아니타는 고등학교 임시 선생님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매력적인 신입생 마르쿠스와 만난다. 어느 날 마르쿠스가 교내에서 싸움을 벌이게 되고 다음 날 아니타는 마르쿠스의 부모를 학교로 소환하여 그가 베를린으로 떠나는 교환학습에 참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통보한다. 마르쿠스는 그 이후부터 아니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면서 두 사람은 부적절한 관계에 빠지게 되는데…
그룹 샷 vs. 단독샷 :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겉도는 주인공에 대한 인물 묘사
★ 영화는 액션과 리액션 즉, 행동과 반응의 미학이다.
남편의 무관심 & 빈자리 :
- 인물의 고독감과 외로움을 묘사한다.
- 초반 셋업이 잘 돼야, 관객들이 주인공의 행동(불륜)을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는 연결고리가 형성된다.
여자(주인공)만 남자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 사용:
소품으로 사용된 사진에서조차 여자가 남자를 더 사랑하고 있다는 정보를 제공한다. (남편 의존적 성향)
주인공을 정중앙에 배치하고, 주변 인물들의 시선을 분산시켜 주인공이 고립된 인상을 준다.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들과 동화되지 못하는 외로운 주인공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냄새 향기에 집착하는 여자:
- 주인공의 캐릭터를 설명한다.
-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다.
- 그리움과 외로움, 집착을 시각적인 행동으로 표현한다.
문틈, 기둥 등 구조물에 의한 구분:
- 인물들 간의 거리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인물(남편)에 의한 구분:
- 주인공이 젊고 예쁜 직원들에게 느끼는 심리적 거리감을 시각화한다.
★ 화면 분할의 목적:
- 의견이 다른 두 인물을 자연스럽게 비교·대조한다.
- 각각의 의견에 집중하도록 관객을 시각적으로 유도한다.
장미 꽃다발에 인격 부여
- 문자 대화창을 꽃다발 위에 배치해서 마치 꽃다발을 준 사람과 대화하는 효과를 준다.
- 꽃다발을 부부 사이에 배치해 두 사람 사이에 낀 제3자를 시각화하고, 이로써 남편을 대하는 주인공의 심리적 거리감을 표현한다.
- 불륜 상대의 집 안에 꽃다발을 배치해서, 불륜남 여자 친구를 향한 주인공의 질투심을 시각화한다.
- 꽃다발에 인격을 부여해 마치 꽃다발이 인물인 양, 주인공과 함께 투샷 (Two Shot)의 대상으로 삼는다.
- 주인공이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하고, 술을 마시게 되는 원인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효과적인 달리 인 & 롱테이크 샷 (Dolly In & Long Take Shot) :
- 공간과 상황, 주변 인물들의 반응까지 보여줄 수 있는 풀샷(Full Shot)으로 시작해서 주인공에게 서서히 달리 인 (Dolly In).
- 주인공의 감정 변화와 흐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효과적이고 흥미로운 롱테이크 원샷 원씬 (Long Take & One Shot One Scece)
- 미성년자와의 불륜사실이 밝혀져 집에서 쫓겨나는 장면
- 빠져나갈 수 없는 덫에 걸린 듯한 인상을 주는 화면 구도와 실루엣 처리된 인물
- 집 안(남편의 마음)에 있던 짐 가방(그녀를 향한 마음)이 비워지는 느낌을 주는 샷으로, 완전한 이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수평적·대칭적 화면 구도의 활용
-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시각화한다.
빛과 어둠의 공간적 대조를 통해, 타부(taboo)를 향한 주인공의 갈망을 시각화한다.
눈은 마음의 창이다.
★ 화면이 아무리 어두워도 등장인물의 눈을 볼 수 있다면, 관객과 계속해서 소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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