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 [영화 연출 분석] - 리빙보이 인 뉴욕 (2017) 이번 시간엔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를 연출한 것으로 더 유명한 마크 웹 (Marc Webb) 감독의 또 다른 장편, '리빙 보이 인 뉴욕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에 대해 분석해보자.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바로 감독의 공간 활용법이다. 세트가 아닌 실제 뉴욕 도심 곳곳을 누비며 촬영했기에, 촬영공간에 제약이 클 수밖에 없고, 이는 자칫 단조롭고 지루한 화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마크 웹 감독은 본인의 연출력을 바탕으로 이런 제약을 오히려 영화의 장점으로 변화시킨다. 등장인물들의 배치와 동선을 다변화하고, 화면 전면과 후면에 보조출연자, 조명, 소품 등을 채워 넣어 화면의 깊이감을 최대한 살린 것이 핵심이다. 이런 .. 2022. 1. 11. 서스피션 (Suspicion, 1941)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 [출연] 캐리 그랜트, 조안 폰테인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9분 [배급] (주)안다미로 소개 매력남 ‘존’에게 첫눈에 반한 부잣집 아가씨 ‘리나’. 급속도로 서로에게 빠진 두 사람은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며 사랑을 증명한다. 하지만, 리나는 결혼 후 남편이 자기를 몰래 죽이려 하다는 의심을 가지게 되는데… ≪ 서스피션 영화 연출분석 ≫ 1. 시각적 연상작용 ▶ 살인, 시체라는 대사가 오갈 때, 식사로 제공된 죽은 고기를 써는 행위를 비춰주면서 자연스럽게 살인을 연상케 한다. 이는 "대사를 시각적으로 강조하는 효과"를 낳는다. 2. Long Take Shot과 인물의 동선을 활용한 Shot 크기의 변화 ▶ 인물은 등장부터 화면을.. 2021. 7. 8. 업사이드 (The Upside, 2017) [감독] 닐 버거 [출연] 브라이언 크랜스톤, 케빈 하트, 니콜 키드먼 [개봉] 2019.06.13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6분 [배급] (주)디스테이션 소개 떳떳한 가장이 되기 위해 직장이 필요한 ‘델’(케빈 하트)은 24시간 케어가 필요한 뉴욕의 주식부자 ‘필립’(브라이언 크랜스톤)과 면접을 본다. ‘이본’(니콜 키드먼)은 전과자에 무신경한 ‘델’이 못마땅하지만 ‘필립’은 자신을 동정하지 않는 ‘델’을 채용한다. 입 떡 벌어지는 주급에 좋은 가장이 될 수 있다는 꿈에 부푼 ‘델’, 기쁨도 잠시.. 첫 날부터 X센 극한직업이 시작되는데.. ≪ 업사이드 영화 연출 분석 ≫ 1. Fast Track In Shot의 효과 ▶ Fast Track In S.. 2021. 7. 8. 그랜마 (Grandma, 2015) [감독] 폴 웨이츠 [출연] 릴리 톰린, 줄리아 가너, 마샤 게이 하든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79분 소개 애인과 갓 헤어진, 레즈비언인 엘의 집에 손녀 세이지가 들이닥친다. 그녀의 용건은 해지기 전까지 600달러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으나, 탈탈 털어봐도 부족하다. 할머니 엘과 손녀 세이지는 현금을 구하기 위해 옛친구들을 찾아가며 하루를 보내게 되는데…. 그들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각각의 관계에서 오래 묵혀뒀던 상처를 들춰내고야 만다. 말과 행동이 곧 그 인물이다. 인물 설명: - 헤어지기 위해 상처 주는 말("대사") 내뱉고 힘들어하는 주인공 인물 설명: - 슬픈 감정을 분노("행동")로 극복하려고 애쓰는 주인공 슬픈 감정을 억누른 채, 연인의 칫솔을 쓰레기통에.. 2021. 7. 5. 어페어 (An affair, 2018) [감독] 헨릭 마틴 달스바켄 [출연] 안드레아 베인 호픽, 안네케 폰 데 리페, 카스턴 비욘룬드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드라마, 스릴러 [국가] 노르웨이 [러닝타임] 92분 소개 두 딸을 가진 변호사 남편과 무미건조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아니타는 고등학교 임시 선생님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매력적인 신입생 마르쿠스와 만난다. 어느 날 마르쿠스가 교내에서 싸움을 벌이게 되고 다음 날 아니타는 마르쿠스의 부모를 학교로 소환하여 그가 베를린으로 떠나는 교환학습에 참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통보한다. 마르쿠스는 그 이후부터 아니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면서 두 사람은 부적절한 관계에 빠지게 되는데… 그룹 샷 vs. 단독샷 :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겉도는 주인공에 대한 인물 묘사 ★ 영화는 액션과 리액션.. 2021. 7. 4. 아틱 (Arctic, 2018) [감독] 조 페나 [출연] 매즈 미켈슨, 마리아 델마 스마라도티르 [개봉] 2019.03.27.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아이슬란드 [러닝타임] 98분 [배급] (주)영화특별시SMC 소개 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북극에 조난된 ‘오버가드(매즈 미켈슨)’. 그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무전을 치고, 북극의 지형을 조사하고, 송어를 잡고, 죽은 동료의 무덤에 가서 인사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추락한 헬기 속 생존자를 발견한다.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이대로 구조를 기다릴 수는 없고, 자칫 이동하면 함께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홀로 지내면서 잊고 있었던 생명의 온기. 그녀를 살리기 위해, 지도 한 장에 의지한 채 임시 기지를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 속 선택의 순간.. 2021. 7. 4. 이전 1 다음